제9회 경북생물다양성탐사

• 일 시 : 2024. 8. 17(토) 13:30 ~ 18(일) 11:30
• 장 소 : 경주남산국립공원 일원(경주시 내남면 용장골)
• 주 관 : (사)경상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 참가인원 : 100명(학생 42명/성인 58명)
• 내 용 : 개회식, 생물종 탐사(식물, 곤충, 버섯류, 거미류 4개 분야), 발표 및 평가, 폐회식 등

1. 발견종수 최종집계

2. 탐사결과 생태지도 <출처:네이처링>

3. 분야별 전문가 (통계 및 결과보고 자료, 사진제공 등)

• 1) 식 물 : 예근수 전문가(더숲/대표), 배순화 보조전문가(더숲/숲해설가)
• 2) 곤 충 : 김무성 전문가(국립수목원/연구원), 한규영 보조전문가(국립수목원/연구원)
• 3) 버 섯 : 구재필 전문가(한국야생버섯연구회/대표), 이재성 보조전문가(한국야생버섯연구회/회원)
• 4) 거 미 : 최용근 전문가(한국동굴생물연구소/소장)
• 5) 네이처링 : 강홍구(네이처링/대표)

분야별 결과보고

1. 식 물

1) 조사지점 및 조사기간

이번 조사는 경주남산국립공원에 속하는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용장마을로부터 용장사지 삼층석탑까지의 구간에서 이루어졌다. 2024년 7월 25일과 8월 12일 두 차례에 걸쳐 사전조사를 진행하였으며, 본조사는 2024년 8월 17일 ~ 18일 제9회 경상북도 생물다양성탐사 행사 기간 동안 행사 참가자들과 함께 진행하였다.

2) 조사 방법

7월 25일과 8월 12일 두 차례에 걸친 사전 조사에서는 먼저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육안 관찰 및 식물도감을 활용하여 동정하였다. 본 조사에서는 참가자들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식물을 촬영한 후에 네이처링 어플리케이션에 식물종 목록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3) 결과 및 고찰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식물은 사전조사에서 283종의 식물이 조사되었으며, 본조사에서 32종이 추가되어 목본 110종, 초본 205종 총 315종의 식물이 조사되었다. 사전조사 2회 및 본조사 1회의 짧은 조사기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식물종의 분포가 확인된 것은 국립공원이라는 지역적인 특성이 작용한 것으로 사료된다. 아울러 멸종위기종야생식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용장동으로부터 용장골 입구까지의 식생은 나무수국, 마가목, 매실나무 같은 식재된 식물과 소나무, 줄딸기, 이고들빼기, 사위질빵, 잔고사리, 며느리밑씻개 등 자생하는 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장골 입구에서 설잠교 구간에는 소나무가 우점한 가운데 신갈나무, 떡갈나무, 사방오리, 물오리나무, 서어나무가 자생하고 있었다. 그 외에 사람주나무, 때죽나무, 개머루, 조록싸리, 생강나무, 진달래, 철쭉 해변싸리 등의 목본류와 꽃며느리밥풀, 구절초, 다양한 고사리류들이 자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이 구간에서는 생태계교란 및 위해식물로 지정된 환삼덩굴과 큰금계국 2종을 비롯하여 만수국아재비, 미국가막사리, 미국자리공, 나래가막사리, 망초, 개망초, 붉은서나물 등의 외래종이 다수 관찰되었다. 이는 국립공원 용장사골의 탐방객으로 인한 결과로 사료된다. 단, 탐방로 및 계곡을 제외하고는 이러한 외래식물을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이는 조사지점이 화강암지대로 매우 건조할 뿐 아니라 소나무림이 78%를 차지할 정도로 단숨림에 가까워 외래종들의 침입을 차단했을 가능성도 매우 크다. 생태계교란식물 및 외래식물들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거작업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상층부로 올라가면서 떡갈나무와 물오리나무, 서어나무가 탐방로를 따라서 분포하고 있으며, 남방계 식물인 합다리나무와 나도밤나무가 자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용장사지~용장사지삼층석탑 구간에는 조릿대와 이대, 왕대를 비롯하여 개망초, 망초 등의 외래식물이 다수 분포하였다. 하부식생으로는 애기나리, 호장근, 익모초, 쥐꼬리망초, 짚신나물이 분포하고 있다.
2008년 경주국립공원에서 조사 발표한 남산지구식물상이 466종이었음에 비해 사전조사 2회, 본조사 1회의 짧은 조사기간에 이처럼 다양한 식물종이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은 상당한 의의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봄~겨울까지의 다양한 시기에 좀 더 체계적인 조사를 진행한다면 보다 많은 식물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4) 관찰된 식물

2. 곤 충

1) 조사지점 및 기간

• - 주간조사 지점: 경북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549
• - 야간조사 지점: 경북 경주시 석장동 1272
• - 조사기간: 2024년 8월 3일(토)에 사전조사를 진행하였고, 8월 17일(토) 경북생물다양성탐사 참가자들과 본조사(주간, 야간조사)를 진행하였다.

2) 조사 방법

• - 주간 조사: 경로 조사법
• - 야간 조사: 등화 채집

3) 결과 및 고찰

경주남산국립공원에서 관찰된 생물종은 전체 생물종 461종이다. 그 중에서 곤충은 89종으로 작년 금오산도립공원과 비슷하게 관찰되었다. 조사 당시 기온은 34도, 습도 80%로 온도가 높았고, 장마가 지나가고 대부분 곤충들의 산란 시기이기 때문에 수컷보다 암컷이 더 많이 관찰되었다. 그리고 번데기로 동면을 하는 대형 나방류들의 유충과 넓적배사마귀와 왕사마귀 성체가 칡에서 많이 관찰되었다. 숲의 안쪽보다 마을 초입에서 더 많은 종수를 관찰했기 때문에 생물다양성이 숲의 가장자리에서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또한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해바라기방패벌레등 외래침입해충의 서식도 함께 확인되었다.
경주남산국립공원은 생물다양성이 높은 장소지만 산림해충의 피해를 항상 염두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4) 관찰된 곤충

3. 버섯류

1) 조사지점 및 기간

조사는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용장골 일원에서 실시되었다.
2024년 8월 3일 사전조사를 하였으며 8월17일 ‘제9회 경상북도 생물다양성 탐사’에 참가한 시민 과학자들과 본 탐사를 실시하였다.

2) 조사 방법

사전조사에서 조사구간에 발생한 버섯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여 동장하고 네이처링에 기록하였다.
본 조사에서 시민 과학자들과 버섯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여 네이처링에 기록하고 분석하였다.

3) 결과 및 고찰

이번 탐사는 가뭄으로 인해 버섯의 발생이 적었고 발생한 버섯도 형태가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록 마르거나 부패하여 많은 종수를 동정할 수 없었다. 주로 나무에 발생한 버섯을 중심으로 탐사하였다.
좋지 않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참가학생과 부모님의 열정으로 적잖은 탐사성과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조사결과는 사전조사 1회에서 11종(제주쓴맛그물버섯 외)이 발견되었고, 본조사에서 12종(자주빛무당버섯외) 총 25종이 관찰되었다. (※중복버섯과 미동정버섯은 제외)

4) 관찰된 버섯류

4. 거미류

1) 조사지점 및 기간

• - 조사지점: 경주시 내남면 용장골 주차장 ~ 용장골 입구 ~ 탐방로 따라 약 400m 지점까지.
• - 조사기간: 2024년 8월 17일(토) 본조사 실시

2) 조사 방법

• - 조사 장비: 포충망(헤비네트), 흡충관, 핀셑, 붓, 망체, 플레이트, 루페, 채집병 등.
  • ○ 직접 잡기: 모든 환경에서 눈으로 확인 가능한 종
  • ○ 훑어 잡기: 풀숲과 관목의 잎 등
  • ○ 체털어 잡기: 낙엽층

확보된 표본은 플레이트 위에서 10배율 루페를 사용해 관찰 후 동정하였다.

3) 결과 및 고찰

거미류의 특성상 현장에서의 확인과 동정은 10배율 루페를 사용하더라도 한계와 오류가 있다. 그렇더라도 국립공원 밖에서 채집한 종들을 사무실에서 재 동정하여 오동정을 수정하고 취합한 결과 모두 29종으로 확인되었다.

4) 관찰된 거미류

행사사진

참가자 발표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