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플로깅] 1차

  • 작성자강민옥
  • 작성일2021-08-19 23:50:02
  • 조회수53
  • 첨부파일20210819_233618_template.jpg, 1629380618957.jpg, 1629380615322.jpg, 20210819_131034.jpg



■일시 : 2021년 8월 18일 목요일 12시 20분 ~ 1시 40분

■장소: 포항 흥해읍 신광면 만석2리 포항환경학교 인근

■함께한 사람들 : 강민옥, 김*자, 이*현

■함께한 이야기

동해안 지역에 요며칠 계속된 비로 인해 햇살이 고픈 날이었는데 오늘 아침 잿빛 하늘이 반짝하고 푸른 하늘문이 열렸다.

미루던 플로깅을 시작하기 딱 좋은날!

2021년 제로플라스틱실천단 첫 플로깅은 포항환경학교 인근 농촌지역 골목으로 정해봤다.

아파트 인근, 도심 속 도시숲 인근 철길 숲, 관공서 인근 등 도심 쪽 플로깅은 해봤는데 농촌지역은 어떠할지 기대되었다.

처음엔 쓰레기가 보이지 않아 '역쉬 사람의 손길이 덜 닿으니 쓰레기도 적은가 보다.'라는 생각이들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조금 지나자 싹 사라졌다.

예쁜 꽃을 심어 둔 주택 외관 화단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사탕봉지, 스티로폼 조각, 과자봉지, 물티슈....

아주 다양한 쓰레기들이 가득했다.

뿐만 아니라 담벼락 빈 공간, 구멍 곳곳에 숨은 쓰레기들은 나를 한숨 짓게했다.

'왜 이곳에?, 무슨 이유로?, 에휴...'

물티슈가 여기에 버려진 이유는?
음료수를 먹고 이곳에 둔 사람의 마음은?
이해할 수 없는 마음!

농촌지역이라 몇년전에 사용한 것인지 알 수 없는 흙속에 묻혀있는 농업용 비닐도 힘겹게 꺼내고

봄바람에 밭이랑에 심겨졌을 상추, 고추, 가지 모종을 담아뒀던 검정색 포트도 찾아내어 쓰레기 봉투로 담았다.

그리고 어딜가나 보이는 작은 담배꽁초.
작아서 눈에 잘 띄지않지만 눈 부릅뜨고 찾으면 쉽게 보이는 꽁초.
집게로 집으려면 잘 집히지도 않아 애를 먹게하는 꽁초.

플로깅을 하다보면 쓰레기가 너무 눈에 띈다.
'○○ 눈에는 ○○만 보인다.'
라는 말이 있듯이 플로깅이라는 것이 나의 눈에 쓰레기를 더 눈에 띄게 하나보다. ^^

쓰레기를 만나면 눈살 찌푸려지지만
숨겨진 쓰레기를 찾아내면 기쁘다.

찌푸림과 기쁨을 자주 느끼며 내 주변을 깨끗하게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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