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제비 갈매기를 아십니까?

10~15년을 사는 보통 갈매기와 달리 이 쇠제비갈매기는 약 20년을 살아서 장수하는 새입니다. 

오래 산다고 알려진 쇠제비 갈매기가 멸종위기에 처해져 있습니다.

왜 멸종위기에 처해졌을까요

쇠제비 갈매기는 도요목 갈매기과의 조류, 학명은 Sterna albifrons입니다.

몸길이 약 28cm 작을 크기의 제비 같은 갈매기라고 해서 이름이 쇠(작을쇠)제비(꽁지가 제비꼬리 모양) 갈매기입니다.  새의 이름앞에 쇠자가 붙은 것은 크기가 가장 작다는 뜻입니다. 

바닷가 자갈밭이나 강가 모래밭에 둥지를 틀고 4월 하순에서 7월에 2∼3개의 알을 낳아 20∼22일 동안 품습니다. 노출된 모래밭에 드러내놓고 알을 낳아서 족제비나 맹금류와 같은 포식자들에게 쉽게 공격을 당합니다. 멸종위기로 몰릴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사진출처 : 권광순 조선일보 기자/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원

멸종위기에 빠진 쇠제비 갈매기가

바닷가도 아닌 안동호에 서식하고 있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왜 안동호에 서식하게 되었는지 알아볼까요? 

먼저 바다철새이긴 하지만 주로 빙어, 은어와 같은 물고기를 잡아먹습니다. 물 위를 낮게 날면서 먹이를 발견하면 다이빙하여 잡습니다.

쇠제비 갈매기는 온대지역부터 아열대 지역까지 넓게 분포하며, 한국, 일본, 중국에서 번식하고 호주나 뉴질랜드 등에서 월동을 합니다.

먹이가 산란수나 새끼의 생존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번식지를 까다롭게 생산합니다.

안동호에 서식하게 된 쇠제비갈매기는 부산 낙동강 하구 모래톱 을숙도에서 살아야 할 갈매기들이 환경파괴와 개발로 갈 곳이 없어서 안동까지 날아와서 안동호 안의 조그마한 모래인공섬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권광순 조선일보 기자/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원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종은 아니지만 기후변화와 환경파괴로 절멸을 우려하고 잇는 관심대상종입니다.

경북지역 도민들의 관심과 모니터링도 중요합니다.

경상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쇠제비 갈매기의 안동호 번식과 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참여본부 '쇠제비갈매기의 꿈' 시민본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쇠제비 갈매기 사랑 인식을 확산하고 생태환경교육과 홍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