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년 9월 5일 일요일 12시 30분~

장소 : 영일도서관 및 흥해초등학교 인근

주말마다 찾는 도서관 옆에는 초등학교가 바로 인접해 있다.
주말 친구들과 공놀이, 자전거 타기 등을 즐기는아이들이 있고 혼자서 또는 부모님과 도서관을 찾는 아이들이 가득한 곳에서 다섯번째 플로깅을 했다.
이곳에는 어떤 쓰레기가 있을까?
기대하면서 집게와 종량제봉투들고 출발~
제일 먼저 눈에 뛴건 담배꽁초.
그 다음은 플린스틱 젤리 통, 과자봉지, 막대사탕 바, 컵강정 먹고난 후 종이컵, 나무꼬치 등..
아주 다양한 쓰레기가 있었다.

양심을 버린 어른들과 잘못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 모습을 따라하는 아이들.

씁쓸했다.

학교 정문 앞 수풀에서는 먹지 않고 버려진 우유가 그대로 존재했다.
우유팩을 열고 나무에 부어 준 후 우유곽만 수거했다.

먹는것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아이들.
흰 우유 먹기 싫은데 부모님이 먹으라 하니 받아 먹긴 하지만 먹기는 싫고 안 먹으면 혼이나니까 그냥 버린걸까?
별의별 생각이 내 머릿속을 가득채웠다.

수풀속에는 바람에 날려온 쓰레기가 모여 있었고, 낮은 화단 풀 속에서는 버려진 자동차 와이퍼가 떡하니 버려져있었다.
조금 많이 화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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